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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마중나온 신효범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신효범은 "자주 나와라.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온다"며 불청의 매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식사를 했다.
이어 오현경은 신효범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0여년 전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 오현경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때 신효범이 공연을 왔다"면서 "위험한 일이 일어날 뻔했는데 신효범이 막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한 스토커가 쫓아왔다. 매니저로 행세하며 숙소 열쇠까지 빼앗아갔다. 그때 신효범이 날 자기 방으로 데려가서 재워줬다. 또렷한 기억"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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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춘들의 여행지는 곡성이었다. 오현경은 뜻밖의 마당발이었다. 강경헌, 최성국, 박선영, 김부용, 구본승 등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런가하면 양익준은 "나 대학교 때 교수님"이라며 뜻밖의 사제의 정도 과시했다. 김광규는 콘서트 당시의 '광큐리'로 변신, 퀸의 노래를 열창하며 오현경을 반겼다.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미녀 배우다. 당시 선이 다름아닌 고현정이다. '조강지처클럽', '지붕뚫고 하이킥',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하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군림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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