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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예계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이른 녹화 후 2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순재는 "힘들어도 해야지"라며 프로의식을 보였다. 채수빈은 "두 분(이순재, 신구) 열정이 대단하시다. 한 번도 힘들거나 피곤한 내색이 없으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순재는 일명 '승리 게이트'를 둘러싼 최근 연예계에 대해 "사회적 조건으로 봤을 때 공인적 성격을 띄고 있다. 관객과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있다"라며 "법적으로 판단이 되겠지만,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스스로 자퇴할 사람이 많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인기가 올라갔을 때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후배들의 자기 관리가 필요함을 덧붙였다.
MC 조윤희와 KBS '월계수 양복점'에 함게 출연한 인연이 있는 신구는 "드라마 당시 조윤희와 이동건 사이를 몰랐다. 나만 빼고 지들끼리 놀았나봐"라면서도 "조윤희는 다소곳 하고 예쁘다. 하지만 일은 똑뿌러지게 한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신구는 '꼰대'라는 용어에 대해 "예전에도 있었다"라며 "자기 주장만 강하고 불통인 건 아닌 것 같다. 상호간에 대화로 유연하게 대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세대간의 거리를 좁혀야 하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순재와 신구는 손자, 손녀의 교육비까지 책임진 '통큰 할아버지'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KBS가 알았으면 우리 좀 쓰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말 괜찮아서 추천한다. 대학로 티켓판매 1위다"라고 연극 홍보에 적극적으로 말하기도.
채수빈은 "선생님들이 정말 NG가 없다. 간혹 선생님들이 실수를 해도 티가 안나기 때문에 제가 실수를 한 걸로 된다"고 '웃픈' 고충을 밝혔다.
이순재와 신구가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순재는 "10년 전 노모를 모실 수 있다는 것에 더 건강히 열심 일하게 됐다"고. 신구는 "일주일에 20시간 걷기 운동을 한다"고 비결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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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힘든 고충도 많았다고. "한 아주머니가 제 속눈썹을 당기셔서 아프다고 했더니 '팬서비스야'라고 했다. 그때는 참아야 하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원래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 자기표현도 잘 못하는 아이었다. 하지만 집에서는 흥이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저의 끼를 보시고 이상벽 전 아나운서의 조언으로 인성 교육 차원으로 연기학원을 다녔다"고 데뷔한 계기를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미달이'라는 운명적인 캐릭터를 만났다"라며 "무명이고 어려서 협찬이 없었다. 1998년 당시 환율로 의상비만 100만 원을 썼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달이' 연기를 하다 초반에 연기를 못해서 짤렸다"라며 "오지명, 선우용여 선생님께서 연기가 부족하긴 한데 미달이라는 캐릭터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다시 제안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개인방송'으로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성은은 "2014년 '감자별' 이후로 작품이 안들어왔다. 돈벌이를 위해 미국 대학 입시를 다루는 일반 회사에 입사를 했다"라며 "대표님이 알아보시고 '회사에서 경비를 지원해줄테니까 하고 싶은거 해봐'라고 해주셔서 개인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저에게는 귀인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선택으로 '성형'을 꼽았다. 김성은은 "성형 프로그램과 영화 '써니' 오디션이 함께 들어왔다.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당연하게 성형을 선택했다"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고. "그 후에 코와 턱에 넣었던 보형물들을 모두 제거하고 재건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성은은 "4~5년 전부터 미달이라는 이름이 지금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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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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