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래블러' 이제훈X류준열, 쿠바서 라면먹방→기차여행 '색다른 도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00:1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트래블러' 이제훈과 류준열이 쿠바서 라면 먹방부터 기차 여행까지 색다른 도전에 나셨다.

11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낭만의 도시 뜨리니다드에서 여행을 즐기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준열과 이제훈은 여태껏 함께하던 여행을 잠시 내려두고 각자의 여행을 즐겼다. 류준열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시의 순간들을 사진에 기록했다. 이제훈은 쿠바에 온 뒤 처음으로 혼자 돌아다니며 길거리 음식과 쇼핑을 만끽했다.

드디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1시, 둘은 미리 말했던 장소로 걸음을 옮겼다. 1시가 다 되어 광장에 도착한 이제훈은 류준열을 기다렸다. 하지만 점점 약속시간은 지나갔고 한참을 기다리던 이제훈은 "준열아 나를 잊은건 아니지?"라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류준열도 1시가 되자 광장에서 이제훈을 애타게 기다렸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서로 생각한 약속 장소가 달랐던 것. 두 사람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스치듯 지나갔고, 이제훈은 점심 먹었던 레스토랑 앞 광장에서 류준열은 저녁 먹었던 레스토랑 밑 광장에서 기다렸다.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통신 장애로 쉽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계속 엇갈리던 두 사람은 가까스로 서로를 발견하며 우여곡절 끝에 상봉했다. 특히 류준열은 이 상황에 대해 계속 제작진의 '몰카'를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약속에 대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한 뒤 속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 까사에서 만났던 미국 누나들이 추천해준 한 식당으로 향했다. 특히 식당 앞에는 야자 나뭇잎 파라솔과 느긋한 파도 소리가 스미는 해변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해변가 썬베드에 누워 일몰을 감상하던 이제훈은 류준열에게 배우를 하게 된 계기를 물어봤다. 류준열은 "수능 한달전에 갑자기 진로를 틀었다. 재수할때 하루에 영화 3편씩 봤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배우를 하기로 결심하고 그 때부터 대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잘 될 거야'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배우의 길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배낭을 메고 쿠바를 여행한 지 2주가 되어가자 자연스레 한국 음식이 그리워졌다. 이때 류준열이 숙소 주인에게 라면을 얻었고, 그는 바로 포트에 라면을 끓였다. 두 사람은 김치까지 준비해 쿠바에서의 첫 한식을 먹었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2주만에 한식을 먹는다"고 감탄하며 라면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아침을 먹은 이들은 쿠바에 온 뒤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기찻길 옆 사탕수수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여유로운 속도로 달리는 창밖으로 스치는 느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기차 여행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목적지에 다다른 이들은 이즈나가 노예 감시탑에 올라 잉헤니오스 계곡 전망을 감상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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