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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마약을 강권했다고 지목한 박유천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씨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자신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도 없이 황하나를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 또한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해당 사건으로 조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형을 받았다. 조씨의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한다. 이에 '재벌가 봐주기식 수사'라는 의혹이 일었다. 또 황하나는 2018년 4월에도 항정신성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반려당했고, 황하나 또한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황하나가 공범으로 지목한 A씨는 전 남자친구인 JYJ 겸 배우 박유천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더라도 진실을 밝혀야겠다 생각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다음주 초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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