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승리, 강남 성접대+횡령 추가입건→유리홀딩스 압수수색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4-11 10:54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승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성접대 및 횡령 혐의가 추가됐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승리가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뒤 2차로 자리를 옮겨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강남의 유명 식당 대형룸을 빌렸다. 승리는 이 곳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식사를 했고, 2차 장소로 옮겨 성접대를 했다. 경찰은 승리 일행의 이동 일정을 파악하고 내사에 착수, 당시 동행한 여성들이 1차부터 함께 있었는지 규모가 얼마나 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승리 측 변호인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횡령 혐의도 추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 나간 자금 일부가 차명계좌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승리와 유씨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입건했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지분 42%를 갖고 있는 전원산업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금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 모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11일에는 승리와 유씨에게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승리와 유씨는 유리홀딩스 자금 일부를 지인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지인 명의의 통장 15개를 만들어 자금을 빼돌린 '린사모'의 금고 지기 안 모씨, 버닝썬 이문호 이성현 공동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유착 의혹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경찰 강 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며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승리는 식품위생법 위반, 해외투자자 성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불법 촬영물 유포, 횡령, 탈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제복 논란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경찰은 승리가 경찰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경찰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승리가 옷을 빌렸다고 밝힌 업체의 주문 내역서와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경찰제복비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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