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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침마당' 가수 이영화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데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기 엄마니까 가수가 되는 걸 포기했었다. 그런데 날 키워주신 선생님께서 가창력이 아까우니까 아기 엄마란 사실을 숨기고 데뷔하자고 하셨다"면서 "'실비 오는 소리에'로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비 오는 소리'가 인기를 끌자 아기 엄마라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영화는 "인기가 올라가니까 잡지사에서 '이영화는 애엄마'라고 보도했다. 인기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면서 "선생님이 이대로 포기하긴 아까우니 국제가요제에 나가보라 하셨고, 거기서 상을 받아 자부심을 갖고 가수로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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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데뷔한 이영화는 '실비 오는 소리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세계가요제 연맹회장상, 2001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직폭력배 출신 남편 정병하씨와의 재혼 이야기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영화는 남편에 대해 "영화 '친구' 장동건 배역의 실제 보스"라고 소개했다. 정병하씨는 부산에서 조직 생활을 30년간 했지만, 이영화를 만난 뒤 인생을 180도 바꿔 신학대학을 졸업, 전도사로 변신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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