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류준열이 이제훈을 위해 가이드로 나선 일일여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류준열은 미리 왔던 쿠바의 모습을 이제훈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고, 어느 도시를 가던 미술관을 가 본다는 이제훈을 위해 류준열은 미술관을 찾아 가는 등 완벽한 투어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쿠바혁명 박물관에 찾아갔고, 여기서 류준열의 가이드가 빛났다. 류준열은 피델 카스트로, 라울 카스트로, 체 게바라, 카밀로 시엔푸에고스 등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했고, 이제훈은 그의 설명에 빠져 들었다.
식사를 끝낸 류준열은 이제훈과 올드카 투어를 시작하려 했다. 류준열이 준비한 코스는 혁명광장을 거쳐 말레꼰, 그리고 이제훈과 가려고 아껴뒀던 모로 요새 코스였다.
올드카 투어를 흥정하기 위해 기사들과 협상이 시작됐고, 이제훈은 그간 연습했던 "비싸다"를 연발했지만 기사는 "결정되어 있다는 금액이라고 깎을 수 없다"고 했다.
이때 가이드 류준열의 협상이 빛났다. 류준열은 정해져 있던 1시간이 아닌 1시간 30분을 기사에게 역제안하며 가격 흥정을 마쳤고, 두 사람은 오픈카를 타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이제훈은 가이드 류준열에게 "내가 네 덕에 이렇게 올드카도 타보고"라며 계속된 취향 저격 코스에 가이드에게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투어를 이어가며 "난 첫날부터 완전 무장해제 된 것 같다. 준열이가 먼저 와서 다 해보고 나한테 많이 알려주고 하니까. 완전 호사를 누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류준열은 "에이 형 무슨 말씀을"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모로 요새에서 아름다운 일몰은 본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류준열은 "내 여행은 온전히 나의 여행인 것보다도 파트너와 함께 하는 여행인데 그때마다 조금씩 배우는 것 같다"고 이번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이제훈은 "서로의 스타일을 맞춰가면서 배운다"라고 화답했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