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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연예계 '은퇴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승리를 시작으로 최종훈에 이르기까지 그룹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영원히 떠나는 이들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제 대중들은 '다음 타자가 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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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버닝썬 게이트'에 언급됐던 아이돌 그룹 멤버 전원이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결정했다. 이날 용준형의 소속사였던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용준형은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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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역시 은퇴했고 소속사로부터 '퇴출'됐다. 13일 새벽 정준영은 모든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고, 소속사인 메이크어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히며 정준영의 수사와 재판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1월 말 승리가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불법 유통(일명 물뽕(GHB), 신종 향정신성의약품)과 경찰 유착 논란 등을 조사해왔다. 또 전 대표이사인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매매 알선 의혹과 승리와 정준영이 함께 속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이 차례로 불거지며 조사를 이어오는 중이다.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그룹 탈퇴와 은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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