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이시영X전혜빈, 유준상에 간이식 '성공'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3-13 23:0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준상의 간 이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3일 밤 KBS 2TV 40부작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37, 38회가 방영됐다.

이진상(오지호)이 간분실(신동미)이 풍상에게 간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진상은 "중이도 있고 평생 형수한테 죄책감 갖기 싫다"며 "우리가 형제가 몇인데 형수가 줘! 우리 집에서 평생 고생만하고 마지막까지 간까지 빼야 하냐"며 안타까워했다. 분실은 "내가 남이에요? 이것도 내 팔짜니까 안타까워 하지 말아요"라며 진상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 시각 화상(이시영)이 이풍상(유준상)에게 대한 진실을 알게 돼 오열하며 다시 서울로 향했다.

이화상은 이정상(전혜빈)을 찾아가 "하자! 우리 둘이 하자!"며 간 기증을 결심했다. 간분실(신동미)은 이 소식을 듣고 놀랐다. 그리고 이화상은 이정상에게 이 사실을 이풍상에게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고 약속했다.


이어 이정상은 이화상을 이외상(이창엽 분)의 병실 앞에 데려왔다. 그는 "외상이 지금 저 안에 있다. 중환자실에. 조직싸움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화상은 이외상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화상은 정상의 따귀를 때리며 "왜 진작 말 안했냐. 외상이 죽길 바랬지. 그외상이 죽으면 오빠한테 간 주려고"라고 쏘아붙였다. 이정상은 다시 이화상의 따귀를 때리며 "알게 되면 온식구 힘들까봐 말 안한 것뿐이다. 외상이가 잘못돼 오빠한테 간주게 되더라도 입밖으로 함부로 내는 거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화상은 "사이코패스 같은 년"이라며 자리를 떴다. 그러다 이화상은 이정상에게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외상에게 함부로 대한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 이에 정상도 외상을 위로했다.

간보구(박인환)는 집 문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다. 집 문서가 있어야 하는 서류 봉투에는 스킨 샘플 통과 "죄송하다"는 간분실(신동미)의 쪽지만 남겨져 있었다.

이에 간보구는 화를 내며 집으로 달려갔고 간분실은 "돈 꼭 갚겠다"고 약속했다. 간보구는 "네가 무슨 능력으로 2천 만원을 갚냐"고 다그쳤다. 때마침 나타난 이풍상(유준상)은 "제가 갚겠다"고 말했다. 간분실은 "수술만 받으면 이 사람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 아빠 왜 자꾸 죽을 사람처럼 말을 하냐"고 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이풍상도 "돈 갚겠다. 각서 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모친 노양심(이보희)이 간 기증을 가지고서 이풍상(유준상)에게 사기를 친 정황을 알게됐다. 이는 이정상(전혜빈)이 모두 털어놓은 것이다.

이화상은 도박장에 찾아와 노양심에게 "2천 만 원 내놔. 오빠한테 간 준다고 사기쳤다며"라고 윽박질렀다. 노양심은 "무슨 사기야. 막상 수술실 들어가니까 겁나서 못한 거야. 잠 들면 다시는 못 깨어날 것 같았어"라고 변명했다. 격분한 이화상은 "솔직히 말해, 옛날에 당신이 나 팔아먹었다며. 딸까지 팔아먹은 당신은 엄마 자격 없어"라며 "당신 때문에 평생 죄 없는 오빠 미워하면서 살았어"라고 소리쳤다.

이화상과 이정상은 함께 간 이식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실에서 마취를 받던 도중 이화상은 "쌍둥이 동생이 간도 커서 혼자 받아도 되는데 언니가 함께 수술을 받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간분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풍상은 일반 병실로 돌아와 의사 가운을 입은 이정상을 만났다. 이정상은 끝까지 간 이식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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