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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용준형-이홍기, 정준영 몰카 파문 발빠른 직접해명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3-12 09:1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정준영 몰카' 연루설에 대해 재빠르게 해명했다.

SBS '8시 뉴스'는 11일 정준영이 2015년부터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서 불법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중에는 가수 용○○씨, 가수 이○○씨가 포함됐고 이들이 용준형과 이홍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용준형과 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이홍기는 재빨리 해명에 나섰다.

용준형은 11일 자신의 SNS에 "이번 사건(정준영 몰카 파문)에 동참했거나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됐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 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또한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 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이 용준형이라고 거론되는 것을 파악했다.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등 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던 적이 없다.뉴스에 공개된 내용은 정준영과 용준형의 1대 1 대화 내용이다. 2016년 정준영이 사적인 일(여자친구 몰카 사건)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반문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 카톡방 화면과 관련,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준영과 용준형이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 엄격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기 또한 메신저 공개 채팅 '고독한 이홍기 방'을 통해 팬들에게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 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자신의 SNS에도 "생라면과 맥주. 다들 굿밤"이라며 영화 시청 인증샷을 게재했다.


용준형과 이홍기는 정준영 몰카 파문에 언급되자마자 직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직접 입장을 표명하며 확실한 선 긋기에 나선 것. 이미 해당 논란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타격이지만 최대한 이미지 손실을 막고 팬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준영은 이번 몰카 파문으로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준영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성폭력 처벌법 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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