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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모는 결혼 승락을 받으러 온 정겨운의 태도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는 "장인과 만났을때 겨운이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죄송하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고 이에 김우림은 "오빠는 본인이 힘든걸 모르더라.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면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래야 오빠가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남편 정겨운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뒤늦게 장인·장모의 서운함을 알게된 정겨운은 "사실 아픈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고, 울고 싶지 않았다. 따님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와 있는 거라고 말씀 드렸어야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마침내 정겨운과 김우림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 놓은 장인과 장모. "이혼은 주홍글씨가 아니다"라는 위로와 함께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연 네 사람이다. 이렇듯 진심을 털어놓은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 이제 남은건 대중의 마음이다. 아직까지 대중은 정겨운의 너무 빠른 이혼과 재혼, 그리고 예능까지 출연하는 모습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 '동상이몽2'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과연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의 '동상이몽2'가 장인·장모에 이어 대중의 마음까지 돌려세울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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