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모델에서 노숙자로 전락...80년대 톱모델의 안타까운 근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2-08 09:20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쳐






명품 브랜드 톱모델로 큰 인기를 누리던 80년대 스타 나스타샤 우르바누(57)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모델 나스타샤 우르바누가 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르바누는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함께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의 상징인 오피움 향수의 얼굴로 활동한 80년대 대표 모델이다. 보그, 엘르, 바자 등 유명 패션 잡지의 커버모델로 나섰음은 물론이다. 단 20일 만에 100만 달러의 수입을 낼 만큼 잘나갔다.

그랬던 그는 현재 스페인 북동부 카탈노리아에 있는 은행 로비에서 쪽잠을 자며 빈곤한 날을 보내고 있다. 우르바누는 "유명한 잡지란 잡지는 전부 내 얼굴로 도배돼 있었다. 하루는 잭 니콜슨, 다음날은 앤디 워홀과 저녁을 즐겼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 멜라니 그리피스, 돈 존슨 등과 어울렸고 마돈나와 숀 펜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며 화려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우르바누가 나락의 길로 떨어지게 된 계기는 전 남편의 낭비벽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사귄지 하루 만에 최고급 BMW를 사달라고 졸랐다. 사랑했기 때문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낭비벽을 멈출 줄 몰랐다. 세 아이 때문에 이혼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집세마저 내지 못해 쫓겨났고 결국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우르바누의 비참한 인생사를 들은 옛 동료들은 그를 동정했다. 우르바누와 함께 모델로 일했다던 슐러는 "우르바누가 노숙자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가 공주였다면 그는 여신이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겸 모델인 에르난도 헤레라는 "우르바노는 패션에 많은 것을 선사한 아이콘이다. 다시 사회에 적응하고, 런웨이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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