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감각적인 음악과 남다른 패션 센스로 주목받고 있는 래퍼 레디가 bnt와의 화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얼마 전 리믹스 앨범까지 발매한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You)'에 대해선 "오리지널 버전은 작년 10월에 나왔었다. 이 곡이 나오기까지 2년 정도의 작업 시간이 걸렸다. 곡을 내고 나서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8년 10월에 이어 오브 디 옥스와 합작 앨범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텔레스코프' 앨범에 '터키'라는 곡이 있는데 그 친구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피처링을 부탁했다. 이 곡 뮤직비디오를 꼭 찍고 싶어서 한국행 비행기 표와 호텔비를 다 대주고 그 친구들을 한국에 섭외했다. 그때 일주일 동안 함께 작업하며 4곡 정도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데뷔해 어느덧 7년 차 래퍼가 된 레디는 어렸을 적부터 힙합 문화를 동경하던 학생이었다고 한다. 힙합 문화에 빠지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힙합 음악을 들었다. 흑인을 너무 동경해서 음악도 랩, (R&B) 등 흑인 음악을 들었고 옷도 흑인처럼 입고 다녔다. 그렇게 학창시절 내내 힙합 문화에 빠져 살았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얼마 전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재도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방송국 혹은 프로듀서들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사실 '쇼미7'은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알토 형이 권유를 한 거였다. 탈락은 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직 래퍼인 그에게 디스 랩 문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성격상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부딪혀야겠다면 차라리 만나서 싸우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그에게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평소 제네 더 질라와 이케이(EK)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중학교 시절 송중기와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는데 "중학교는 같이 다녔고 고등학교도 같이 진학했다가 내가 자퇴를 하는 바람에 함께 못 다녔다. 자퇴한 후 대전에서 서울로 독립을 해버려서 대전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많이 끊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한 건 중기는 연예계 쪽에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였다. 공부와 축구, 친구가 관심사의 전부였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TV 틀어보니까 중기가 배우가 돼 있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래퍼 레디가 아닌 인간 김홍우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도 엿들어볼 수 있었다. 그에게 주량에 대해 묻자 "생긴 거랑 다르게 술을 잘 못 마신다. 소주는 3잔 정도 마시면 취해버린다"고 전했으며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선 "따로 없는 것 같다. 실제로는 몸이 전혀 좋지 않은데, 이상하게 그렇게 봐주신다.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그는 "바리스타에 도전해보고 싶다. 언젠가 정식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고 밝혔으며 이어 "어릴 적부터 일본의 패션을 동경해왔다. 훗날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하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비추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음원차트 1위를 하는 것. 올해는 좋은 곡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sjr@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