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9 설 아육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구단 세정과 아스트로 문빈은 팀의 2관왕을 이끌며 설 최고의 체육돌로 자리매김했다.
세정은 양궁 결승전 마지막 엔드에서 29점(30점 만점)을 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하나-미나-세정 라인업이 자리잡힌 이래 여자 양궁 강자로 군림해온 구구단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평균 9점대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결승에서 기록한 91점(만점 100점)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볼링에서도 몇차례 거터(0점)를 기록한 미나의 실수를 잘 메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구단의 여자 볼링 155점 역시 역대 최고점(종전 127점)이다. 세정은 우승 세리머니로 안영미를 업고도 스트라이크를 터뜨려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
이밖에 가장 주목받은 대결은 SM 선후배 맞대결이 펼쳐진 남자 볼링이었다. 엑소 찬열은 2018 추석 아육대에서 아스트로 차은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NCT 재현은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무려 6연속 스트라이크의 위업을 달성하며 찬열의 자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찬열은 위기 때마다 스트라이크를 터뜨리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이며 217-195로 재현을 꺾고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찬열은 풍차돌기와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을 발산했다.
이밖에 리듬체조에 나선 에이프릴 레이첼은 2018년 설 대회에 이어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양궁의 세븐틴은 잇따라 10점을 맞춰 해설진의 "세븐텐으로 이름을 바꿔야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자 계주의 아이즈원은 출발부터 단한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완벽한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선수 출신 권은비의 역주가 빛났다.
2019 설 아육대 종목별 우승자
육상 60m 홀릭스 연정 / 골든차일드 Y
육상 계주 아이즈원 / 아스트로
양궁 구구단 / 세븐틴
볼링 구구단 / 엑소 찬열
승부차기 아스트로
리듬체조 에이프릴 레이첼
lunarfly@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