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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뱅 승리가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 측이 성추행과 '물뽕' 등과 관련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버닝썬 측은 경찰 조사 이후 모든 것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클럽을 폐쇄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물뽕(GHB) 및 성추행,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저희는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며 "'버닝썬'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는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하여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등 행위를 저대 조장하지 않는다. 만약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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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달 31일 양현석은 승리와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클ㄺ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 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부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또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승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승리는 2일 "이번 논란의 시작이 된 폭행 사건 당시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 스텝을 통해 손님과 직원 간에 쌍방폭행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는 정도로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업장의 성격상 다툼 및 시비가 적잖이 일어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고 저 역시 충격을 받았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께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 빨리 심신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또 "제가 처음 클럽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빅뱅의 활동이 잠시 중단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솔로 활동 외의 시간을 이용해 언제든 마음놓고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에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였다"며 "때마침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물뽕' 등 의혹에 대해서는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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