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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집단폭행 시비가 마약,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의혹까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대마초 신고를 받은 경찰이 들이닥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클럽 전직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쯤, 가게 마감을 할 때 쯤 사복 경찰 세 분이 왔다. '안에서 대마초를 강제로 누가 피우게 해서 조사를 나왔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폭행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2주 전인 1월 13일 경으로 이후 승리는 열흘 뒤인 1월 24일, '버닝썬'의 사내 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의 감사를 맡고 있던 어머니 강모 씨도 함께 자리를 떠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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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은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 청와대 국민청원과 언론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전담수사팀으로 지정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과 관련한 성폭행 및 물뽕 사용 의혹, 경찰관과 유착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아울러 생활안전부 주관으로 총경급을 단장으로 한 10여명 규모 합동조사단을 편성, 당시 사건 초동조치, 경찰관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의혹, 김씨가 119 구급대에 후송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철저한 내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합동조사 후 결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고 제도개선 사항은 보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클럽 측은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인터넷에 떠도는 폭행 영상은 술 취한 손님이 난동을 부려 제지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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