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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지연수가 결혼 후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남편 일라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이 해외 일정을 나가게 되면 남편의 지인 분들이 저를 부르더라. 그래서 가면 '일라이의 미래를 위해서 떠나라. 일라이가 너 때문에 돈을 못 벌면 어떡하나. 이건 중요한 문제니까 네가 떠나라'고 설득했다. 그 후 밖으로도 안 나가고 사람도 안 만났다.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고 살았다. 결혼하고 1년 됐을 때, 남편과 함께 있었던 날을 계산해 봤더니 한국에 있던 시간이 75일 밖에 안 되더라. 그나마 그 75일도 다른 나라로 이동 중에 들르거나 회식을 위해 잠시 귀국한 것이 다였다. 저하고는 시간을 거의 못 보냈다. 당시 너무 화가 났다. 머릿속으로 '계속 이렇게 떨어져 살고 일만 하면서 자동차 할부금 내려고 내가 사는 건가'싶었다"고 속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남편이 회식 갈 시간은 있지만 나랑 같이 있는 시간이 없다면, 내가 그 좋아하는 차를 끌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를 끌고 친구 집에 갔다. 그런데 건물 경비분이 신랑한테 전화해서 '이 차 어디 온 거냐'고 했더라. 남편이 회식 중에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와서 차를 가져갔다. 전한테 말도 없이 차만 가져갔다. 내 연락을 받고 다시 온 남편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고, 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서 부러뜨렸다. 너무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지연수는 당시 결혼 후 쌓여왔던 섭섭함과 원망이 한꺼번에 폭발했다면서 "차 수리비가 만만치 않았다. 그것도 제가 다 물었다"고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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