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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 시즌 종영을 앞둔 '진짜사나이300'에서는 최정예 '300워리어' 도전자 최후의 1인 박재민이 마지막 운명의 급속행군 평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박재민이 흙길과 악천후 속에 시작된 급속행군 중 땅바닥에 널브러진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퍼펙트맨 박재민이 급속행군을 무사히 마치고 '300워리어'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주 부사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정예 '300워리어' 선발전 결과, 백골부대 명예 하사 중 유일하게 박재민만이 살아남아 홀로 마지막 급속행군 평가에 도전한다. 전체 지원자 206명 중 백골부대에서 올라온 도전자는 박재민을 포함한 단 3명뿐. 박재민은 생활관에서 남은 2명의 선임과 마주하고는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박재민은 선임 도전자들에게 "기필코 합격하겠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파이팅을 다졌다는 전언이다. 이번 급속행군은 백골부대에서 뛰었던 코스보다 긴 20.78km 코스로, 흙 길과 악천후 속에서 진행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체력적 어려움을 예상케 만든다.
땅바닥에 드러누워 다른 도전자들의 응급 처치를 받으면서도 몸부림을 치며 눈물범벅이 된 박재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인터뷰에서 박재민은 "뭔가 사달이 났구나.." 싶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리기도.
특히 박재민은 급속행군 중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정신을 지배한다'는 자기주문을 외우는가 하면, 함께 오지 못한 동기와 선임들의 이름을 부르며 에너지를 끌어올렸다고 전해져 그의 마지막 도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진짜사나이300'에서 '300워리어' 최후의 도전자 1인이 된 퍼팩트맨 박재민이 마지막 급속행군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퍼펙트맨'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부터 특전사, 백골부대까지 이어 온 최정예 전투원 '300워리어' 도전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진짜사나이300'은 오늘(25일) 금요일 밤 9시 55분 마지막 회 방송을 끝으로 시즌 종영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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