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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김은희 작가 "좀비의 슬픔과 배고픔, 조선시대로 가져왔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1-21 11:36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은희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9.01.2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은희 작가가 '킹덤' 집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1년부터 '킹덤'을 구상했다는 김은희 작가는 "제가 좀비물을 워낙 좋아하고 역사도 좋아한다. 제가 봤던 좀비의 슬픔, 배고픔을 조선시대로 가지고 온다면 제가 하고자한 바를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김성훈 감독에 대해 "정말 독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좋은 영화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앞으로 다시 한번 더 하고 싶다. 그때는 제가 더 독하게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싸인'(2011),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 '시그널'(2016)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갱을, 영화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정석원, 진선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다. 6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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