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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CJ ENM이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덱스터 스튜디오를 전격 인수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CJ ENM이 김용화 감독이 만든 제작사이자 시각효과(VFX) 업체인 덱스터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덱스터 스튜디오의 대표작이자 한국 최초 시리즈 쌍천만을 기록한 '신과함께' 다음 시리즈는 이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아닌 CJ ENM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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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과함께1' '신과함께2'를 투자·배급해 흥행 재미를 톡톡히 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쉽게도 현재 기획 단계인 '신과함께3' '신과함께4'에서 손을 떼게 됐다. 그야말로 개봉하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황금알과 같은 '신과함께3' '신과함께4'는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게 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지점은 이번 CJ ENM의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과함께가 원래 주인으로 돌아갔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 앞서 '신과함께'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때부터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기로 내정하며 시나리오를 개발했지만 CG에 대한 리스크와 계속된 캐스팅 난항으로 중도 포기한 비운의 작품이다. 우여곡절 끝에 '신과함께' 시리즈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내주고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던 CJ ENM은 이번 기회에 덱스터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신과함께3' 신과함께4' 제작에 박차를 가해 설욕을 만회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 관계자는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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