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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송민호가 태국 코끼리들의 1등 세신사로 거듭난다.
멤버들은 진흙으로 코끼리들에게 보디 스크럽을 해주기 위해 강가로 발길을 돌렸다. 송민호는 남다른 손놀림으로 특히나 코끼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송민호가 코끼리들의 엉덩이와 귀 뒤까지 빠트리지 않고 꼼꼼하게 진흙을 발라준 것이다. 기분이 좋아진 코끼리들은 우렁차게 울음소리를 내었고 코로 송민호에게 뽀뽀를 해주었다. 송민호의 입술은 코끼리 코의 강력한 흡입력에 퉁퉁 부어버렸다.
처음에는 공룡처럼 커다란 코끼리의 구애에 겁을 먹었던 송민호는 점차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코끼리에게 다가갔다. 송민호는 이내 스케치북을 꺼내더니 들판에서 뛰어 노는 새끼 코끼리를 그리기도 했다. 특히 새끼 코끼리와 힘겨루기를 하며 노는 성훈의 모습을 그린 후 성훈에게 그림을 선물하자, 성훈은 깨알 같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송민호의 눈썰미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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