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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제(10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며느리들의 일상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마지막으로 3주간 시댁에서 살게 된 전업주부 며느리 아영은 아침부터 주방 곳곳을 정리했다. 아영은 청소를 하며 잔소리를 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요리하는 아영에게 잔소리를 하며 응수했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도중 시어머니가 아영에게 눈을 잠깐만 감아보라더니 조미료를 꺼내 양념에 넣었다. 아영은 그런 시어머니가 귀여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 모습에 스튜디오도 웃음으로 가득했다. 영상을 본 아영은 "함께 사는 동안 시부모님이 맞춰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남편이 변하자 시어머니도 변했고, 그런 시어머니에게 친정엄마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변화하는 아영-정태 가족의 이야기를 보며 "시어머니도 며느리이자 여자로서 아영을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을 전환한 것이 중요한 변화"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다음 주에도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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