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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특급 공조는 게임의 미스터리를 풀어낼까.
동맹으로 묶인 병준 앞에는 믿지 않았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고, 이제 좋든 싫든 진우와 운명을 함께해야 하는 상태. 신뢰가 아닌 의심에서 비롯된 적과의 동맹이긴 하지만 진우는 게임을 지속할 시간을 벌었다. 아직 진우에게는 지하 감옥의 끝에서 얻은 '특수 아이템: 황금 열쇠'가 남아있고, 이는 세주를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는 진우의 마지막 퀘스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12회 엔딩에서 스마트 렌즈를 낀 희주다. 게임에 대해 전혀 몰랐던 1년 전에는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 형석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그리고 게임의 위험성을 막연히 깨달은 후에는 간절한 전화 한 통으로 진우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낸 희주.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도와줄 일이 있다"는 진우의 부탁에 렌즈를 착용했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엠마를 마주했다. 게임 프로그래머인 세주가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누나의 모습으로 창조한 NPC인 엠마와 현실에 실존하는 희주의 만남은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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