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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잠시만 빌리지' 박지윤 모녀가 한 겨울, 더 추운 유럽 최북단으로 오로라 사냥을 떠난다.
박지윤 모녀를 반갑게 맞아준 로바니에미 오두막의 집주인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 불이 난 줄 알고 집을 뛰쳐나왔는데, 알고보니 하늘이 온통 붉은 오로라로 밝게 물들어 있었다"는 재미난 일화를 전하면서 "오늘 날이 맑아서 운이 좋으면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박지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박지윤 모녀는 겨울밤 추위를 버티게 해줄 두툼한 구스다운으로 완전 무장하고 오로라를 보기 위한 길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마침내 지평선 인근에서부터 푸르스름하고 연한 빛의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하고 있어 첫 시도에 나선 박지윤 모녀의 오로라 헌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환상적인 핀란드의 겨울 밤하늘 쇼를 예고하고 있는 이날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함께 폭주하고 있다.
'잠시만 빌리지' 제작진은 "여우가 꼬리를 흔들면서 빛을 만든다는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핀란드의 오로라를 박지윤 모녀와 함께 지켜보시면서, 춥지만 그만큼 멋지게 살아가는 라플란드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지윤 모녀의 잊지못할 생애 첫 오로라 헌팅이 펼쳐질 '잠시만 빌리지'는 오는 11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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