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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골프 여제' 박세리가 반전 요리실력으로 김수미의 칭찬을 받았다.
이어 "해외 경기 다니면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뭐였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해외 경기 다니면 음식이 마땅치 않다. 양식을 주로 먹는다"며 "제일 먹고 싶은게 분식이었다. 구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요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요리는 잘 하지 못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특히 박세리는 게장, 닭볶음탕, 김장 김치 편을 꼽으며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김수미는 부드러운 알과 쫀득한 살의 상반된 식감이 매력적인 '양미리조림'을 준비했다. 박세리는 "처음 먹어 본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골프여제 박세리의 출연에 김수미는 요리 중간 빗자루를 들고 나와 즉석 레슨을 부탁했다.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박세리는 김수미에게 골프채를 잡는 방법과 자세를 친절히 설명하자, 김수미는 "세리씨한테 배우니까 뭔가 다르다"라고 칭찬했다. 박세리는 즉석에서 멋진 스윙을 보였고, 김수미는 "언제 한 번 만나. 간장게장 줄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김수미는 즉석에서 아삭한 '오이고추된장무침' 반찬을 만들어 밥상을 차렸다. 양미리조림을 처음 맛 본 박세리는 "꽁치조림과 비슷한 맛이다"라며 낯선 반찬이지만 익숙한 맛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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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콤한 '골뱅이무침'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박세리에게 "앞으로 남자친구 생기면 골뱅이무침 해서 술 한잔 해라"고 조언했다.
최현석 셰프는 김수미의 레시피를 배우며 특유의 허세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세리는 "요리를 손으로 하지 않으시네요"라며 사이다 발언을 해 다른 제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김수미 역시 "박선수 참 예리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김수미는 육식파와 해산물파도 모두 만족시키는 '오삼불고기'를 만들었다. 특히 박세리는 미카엘 셰프와 자리를 교체해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능숙하게 잘 따라 만드는 박세리는 "이 자리에 있으니까 마음이 급해진다"고. 그러면서도 요리과정을 하나도 안 놓치고 완성해 반전 요리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박세리가 만든 오삼불고기를 시식한 김수미는 "웬일이니 맛있다"라며 "미카엘 한 6개월 쉴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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