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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경수진이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시한부 인생을 그리며 연기 호평을 이끌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정의로운 목소리를 내준 병태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않고 찾아온 내막이 밝혀지며, 차츰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키맨으로 활약했다.
또 그가 가지고 있던 거액은 점장이 부당하게 취한 1억원이었고, 그 돈을 사회 단체에 몰래 기부하며 통쾌한 반전을 안기도 했다.
고통에 의식을 잃어가면서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화나서 미칠 것 같아. 억울하고. 이미 소리 많이 질렀는데 목만 아파"라고 고백하며 가슴을 먹먹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경수진은 화끈하고 유쾌한 유림 캐릭터에 죽음의 공포를 체감한 시한부의 참담한 내면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해냈다.
유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살린 경수진이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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