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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진영이 라미란과 로맨스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 그의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 '내 안의 그놈'은 진영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중 진영이 연기하는 동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왕따에서 하루 아침에 학교를 장학하게 된 '인싸'(인사이더) 고등학생이 된 인물. 진영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 연기는 물론 액션, 멜로, 청춘 드라마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몸이 바뀐 캐릭터로서 부성애 연기까지 해야 됐던 진영. 그는 "김광규 선배님의 연기를 포인트로 삼았다. 김광규 선배님이 극중에서 저의 헌신적인 아버지로 나오시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부성애는 이런거구나라고 포인트를 삼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가장 큰 웃음을 자아내는 진영과 라미란의 입맞춤 신, 그리고 이어지는 뺨 맞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키스신 자체가 긴장이 됐다. 저도 키스신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느낌이 다르더라"고 입을 연 그는 "선배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긴장은 점점 풀렸다. 그런데 맞는 연기를 많이 안해봐서 걱정이 많이 됐다. 선배님이 한번에 가자고 미리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세게 때리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원래는 맞고 그 자리에 그대로 멋지게 서있어야 되는 거였다. 그런데 한 번 맞고 다니까 정말 띵하게 머리가 아프더라. 그래서 저도 모르게 휘청거리면서 옆에 의자에 앉게 되더라"고 말했다.
극중에서 선보인 화려한 액션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액션 연기에 큰 매력을 느낀다는 진영은 "사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액션을 했었고 '칠전팔기 구해라'에서도 액션을 많이 했었다. 그때부터 액션 연기에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은 시나리오 자체에 액션이 많았다. 액션 스쿨에서도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실전이 훨씬 재미있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내 안의 그놈'은 '미쓰 와이프'(2015)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 진영, 라미란, 이수민, 이준혁 등이 가세했다.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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