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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이 과하다.
그러나 대다수의 대중은 왜 두 사람의 열애로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민청원은 정부와 국민이 직접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 혹은 억울한 일 등을 국민청원으로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그런데 이 곳에 카이와 제니의 열애설과 관련한 이슈가 등장하면서 아이돌의 연애가 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할 만한 일인지,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대포 카메라'를 들고 아이돌의 24시간을 추적하는 사생팬 등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팬들이 우려하는 바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사생활은 지켜줘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때로는 독이 되는 법이다. 카이와 제니의 열애로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면서 일반 대중들은 '오버다', '국민청원이 놀이터인가'라는 등 쓴소리를 내고 있다. 자신이 아끼는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이 과한 나머지 해당 아티스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이제는 조용히 두 사람의 호감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 지켜봐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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