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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딸과 나는 이미 돌팔매질 당했다. 이제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
이날 김영희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A씨의 가족은 제작진에게 "기사에 나온 시점 이후부터는 연락을 취해와 약간 호의적으로 대구 내려오겠다 했는데 한 시간 뒤에 태도를 바꿨다"며 최근 김영희 모친이 보낸 문자를 보여줬다. 공개된 문자 속에서 김영희 모친은 "나는 도의적으로 너한테 마음을 표현한건데 이제 그것마저 악의적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으니 나나 우리 딸이나 멘붕 상태"라며 "금전적인 부분은 변호사 연락처를 줄테니 그쪽으로 연락을 해서 정리하도록 하자. 이제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우리는 돌팔매질 당했으니 이제 우리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적혀있다. 이어 "서운해도 이해하거라. 앞으로 모든 대응을 변호사를 통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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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영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악질 모녀가 아니다"라며 "데뷔 때부터 주변인을 통해 협박을 받았다. 깡패들이 풀어서 죽인다는 협박도 들었다. 과거에 아버지가 돈을 빌렸고, 어머니가 아버지와 의절하면서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한 상황이었다. 입막음으로 10만원을 보냈다는 것도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어머니가 10만원씩이라도 보내겠다고 얘기를 한 거다. 자식 된 도리로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다. 다만 저와 어머니가 악질모녀라는 오해가 너무 괴롭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 가족은 2차 반박글을 게시해 재반박에 나섰다. 김영희에게 싸이월드를 통해서 엄마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 당해 개그맨 김기열 씨를 통해서 연락처를 문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깡패 협박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버지의 빚이라 어떻게 쓰였는지 모른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절친인 어머니에게 빌려준 돈이며, 그 돈을 받아간 것도 김영희 어머니고, 차용증에도 김영희 모친의 이름이 함께 있다며 증빙자료도 갖고 있다고 했다.
A씨 측도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은 법적 대응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