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여진구가 tvN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역대급 1인 2역 연기를 예고한다. '샤인 진구'와 '다크 진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캐릭터의 차별점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여진구의 1인 2역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스틸 속에는 '광대' 하선과 '왕' 이헌을 오가는 여진구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한 사람의 연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극명한 명암 대비가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 먼저 '광대' 하선으로 분한 여진구는 햇살보다 따스하고 해사한 미소로 진한 인간미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극중 누이동생 신수연(달래 역)을 업어주고 있는 다정한 오라비의 모습은 여심을 사르르 녹게 만들 정도다. 반면 '왕' 이헌으로 변신한 여진구는 퇴폐미가 압권이다. 앞섶을 풀어헤치고 호화로운 목욕을 즐기는 여진구의 나른한 표정이 위태롭고도 섹시해 눈을 뗄 수 없는 것.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여진구가 그려내는 두 캐릭터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라는 것에 있다. 이에 곧 베일을 벗을 여진구표 1인 2역에 기대치가 한껏 치솟는다.
한편 '왕이 된 남자' 측은 "여진구는 천상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나아가 여진구의 1인 2역에 대해 "아우라부터 다른 1인 2역을 펼치고 있다"면서 "촬영이 진행될수록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tvN '왕이 된 남자'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