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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트랑 가자"
유연석은 '건축학개론'과 tvN '응답하라 1994',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까지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연석은 "처음에 악역으로 인사를 많이 드렸다.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남 이미지를 보여드렸고, '미스터 션샤인'에서 거친 이미지로 인사드렸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좋았다"고 운을 떼며 "요즘 다시 '미스터 션샤인'을 정주행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뮤지컬 보고 드라마 다시 찾아보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 연말까지 구동매 앓이 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화정이 드라마 속 캐릭터를 이야기하며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자 "이룰 수 없는 짝사랑을 해본 적은 있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지키려고 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 지금은 연애를 안 하고 뮤지컬과 연애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연석은 한지상의 연기에 "이번 뮤지컬은 코미디를 한국화하는 과정들이 많이 필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했다"라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특히 한지상은 뮤지컬에서 1인 9역으로 활약 중이다. "네 분이 붙어서 10초 안에 모든 미션을 수행하신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골반을 쉬지 않고 돌리는 캐릭터가 있다. 내가 콘셉트를 잘 못 잡았다"는 고충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연석은 한지상의 애드리브 때문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첫 공연에서 처음 듣고 저도 웃음이 나올뻔 했다. 저희가 대놓고 드라마를 극에서 할 수는 없으니까 감방에서 만나는 신이 있는데 거기서 지상이 형이 그 때 '우리 백작님 정말 빛이 나십니다 마치 션샤인 같으세요' 하신 적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우들간의 호흡이 아주 좋다는 두 사람은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포상 휴가를 가길 바란다"는 유연석은 "'화이팅' 대신 '나트랑'을 외치고 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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