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명작이 끝난 후 음악의 진한 잔상이 남았다.
드라마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인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했다. 100여년 전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애잔한 정서와 숨결을 전하는 테마곡으로 더할 나위없는 분위기로 완셩됐다.
기존 발표곡과는 다른 소향의 애절하고 슬픈 목소리가 감동을 전하는 가운데 '가슴은 알죠'의 작곡가 홍진영은 "기교와 파워풀한 힘, 높은 고음의 표현 등을 지닌 소향이 감성과 느낌만을 보여주는 절제된 가창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향으로부터 OST 가창의 배턴을 이어받아 신인 여성보컬 흰(Heen)이 발표한 'Falling in love'와 송하예의 'Stay with me' 또한 반응 호조세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OST 주인공으로 낙점된 흰은 20세 나이를 뛰어 넘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선보여 드라마 방영 당시 시청자 심금을 울렸다.
'사의 찬미' OST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으로 송하예를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자신의 싱글과 OST를 통해 귀엽고 청순한 목소리로 호응을 이끌었던 송하예는 OSRT 신곡 'Stay with me'를 통해 성숙함이 느껴지는 보컬 톤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의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사의 찬미'가 시청자 호평 속에 종영된 후 OST곡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며 차트 역주행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