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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솔로로 컴백한다. 군 전역 후 첫 솔로 행보라 눈길을 모으고 있는 중. 입대 전 후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먼저 려욱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서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그는 "타이틀은 '너에게 취해'이다.'어린왕자' 다음에 나온 앨범인데, 어떤 곡으로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다. 타이틀 선정, 장르 선정, 보여드리고 싶은 색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을 많이 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왕자'에서 좀 더 확장 시켰다. 음악활동 하는데 있어서 이 앨범이 터닝포인트다. 하고 싶은 음악 좋아하는 음악을 담았고,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솔로 컴백은 '어린왕자'(2016) 이후 약 3년 만이다. 그간 군에 복무했고, 전역한지 5개월 만에 앨범을 발매했다. 려욱은 "전역한지 5개월 정도 됐고, 쉼 없이 일이 끊임 없이 있었다. 전역하는 순간까지 기다린 거 같다. 되게 막막했고, 막연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좀 부담스럽고 힘들었다. 잘 기다려준 멤버들도 고맙고 좋은 말 해줬던 선후임들 간부님들에게 감사하다.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타이틀곡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려욱은 "타이틀곡 선정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잘 나와서 다행이고, 저도 만족하는 앨범이고 타이틀도 좋다. 이번 앨범은 음악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려욱은 발전된 모습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가장 친숙한 것이 '어린왕자'일 텐데, 그보다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거 한번 하고 말게 아니니까... '너에게'가 가장 좋을 거 같았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군대에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게 됐다고. 려욱은 "군악대에서 알토 섹소폰을 했고, 성악병이 없어서 성악병으로 나가서 애국가도 부르고 했다. 전문적으로 성악을 전공한 선임에게 성악도 배웠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또 보컬병으로 밴드 할 때는 노래도 많이 불러드렸다. 대민지원을 나가면 재미있었던 것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불러야 한다. 40·50대 어르신분들이 취향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장르적으로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약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려욱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는 12월 11일 정식 발매된다. 더불어 당일 오후 8시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 타이틀 곡 '너에게 (I'm not over you)'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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