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설렘주의보'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차태수의 본처 고경은 역의 오미희는 그룹 후계구도에 혼외자식 차우현이 아닌 자신의 아들을 앉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녀는 그동안 차우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회사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도울 것을 약속했다. 남편과 강혜주를 상대로 본격적인 맞불 작전을 준비할 것을 예고한 그녀의 눈빛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
최철호가 분한 안정석은 차우현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우유 커플' 서포터즈 군단을 제외하고 이들의 위장 연애를 알고 있던 유일한 사람이었으며 결별설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재회에도 공헌했기 때문. '우유 커플'의 또 한 명의 지지자이자 인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그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보는 이들을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김병기, 오미희, 최철호, 김예령은 맡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이고 있다. 견고히 쌓아온 연기 베테랑들의 열연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며 앞으로도 계속 되는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전망이다.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