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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인교진이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서 부성애로 따뜻한 울림을 안겼다.
명운은 신의 사자가 되기 전 공간 이동 능력자으나 일부러 능력을 감추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 능력을 물려 받은 아들 인섭이 아픈 엄마를 살릴 수 있다는 삼촌 성훈의 꼬임에 넘어가게 됐다. 아들 인섭이 학교도 빠지고 집에 오지 않자 명운은 인섭을 찾기 위해 능력을 함부로 사용했고, 당시 신의 사자였던 준우(김현중 분)에게 잡히고 만다.
앞서 신(주석태 분)과 화숙(김시은 분)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과거 기억이 없는 이유를 알게 된 명운은 신에게 기억을 되찾게 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부탁한다. 그리고 인섭을 찾아가 "인섭아"라고 부르며 뜨거운 눈물로 재회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깊이 있는 눈빛으로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기특함의 감정을 담아내기도. 이같이 진정성 있는 부성애 연기로 색다른 인상을 남긴 인교진.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인교진을 비롯해 김현중, 안지현 등이 출연하는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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