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불타는 청춘'에 팔색조 매력의 배우 '권민중'이 돌아왔다.
20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배우 권민중이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어 권민중은 "너 요새 오래 쉰다? 얘가 이렇게 오래 여자친구 안 만나는 거 처음인 것 같다"며 "시작을 아주 잘하는 녀석이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부용은 "서로 너무 잘 알아서 내 약점을 많이 안다"라고 밝히며 "너 술 취했냐"라고 다급하게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년과 달리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로 미모를 뽐내며 전라남도 고흥에 도착한 권민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부용'과는 오래된 친구라고 밝혔다.
권민중은 방송을 통해 강경헌과 함께 있는 김부용의 모습을 봤다며 "나한테는 반말하면서 경헌이한테는 꼬박꼬박 누나라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권민중과 강경헌이 친구였던 것.
김부용과 권민중은 각각 1976년, 1975년 생으로 나이는 권민중이 한 살 더 많지만 서로 말을 놓고 지낸 지 오래된 막역한 사이이다. 그러나 김부용은 권민중과 동갑내기 친구인 강경헌에게는 끝까지 '누나'라고 불렀다.
|
고흥의 오래된 고즈넉한 집에서 모두 모인 불청 멤버들은 서로 인사하며 반가워했다. 한편 바닷가에서 새 친구 한정수가 등장했다. 남다른 키와 낮은 목소리를 자랑하는 한정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어색해했다.
이내 한정수는 고흥의 바닷가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그는 절벽 위를 보다 "저기 용머리가 있는데요?"라며 느닷없이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과거 드라마에서 추노 역을 맡았던 한정수는 특유의 체력을 과시했다.
한정수는 "작년까지 불청 열혈 시청자였다. 작년에 큰일을 당하면서 TV를 한동안 못 봤다"며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픽업을 나온 불청 친구는 이연수와 김광규였다. 몰래 숨어 있다가 뒤늦게 나온 한정수는 김광규와 이연수를 안으며 반가워했다. 한정수는 김광규에게 "형 보고 싶었어"라며 드라마의 인연을 과시했다.
이연수는 한정수에 대해 "복근으로 유명하시다. 여자팬들이 '추노'에서 다 그것만 보고 있었다"며 환호했다. 김광규는 씁쓸해하며 "남자들은 복근 나오면 싫어한다"며 질투했다. 또 김광규는 한정수의 비주얼에 대해 "약간 유연석인줄 알았어"라고 말했고, 한정수는 "처음 들었는데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연수와 한정수는 '서울 천호동 주민'으로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연수는 "내가 영파여고 출신"이라고 이야기했고 한정수는 "처음 사귄 여자친구가 영파여고 출신이었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한정수는 김광규, 이연수와 함께 음식점을 찾았다. 김광규는 상견례를 하는 것 처럼 장인으로 빙의해 "아버지 뭐 하시노?"라고 물었다.
이에 한정수는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한창화 선수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가 축구선수 국가대표 출신이셨다. 국가대표 코치, 감독도 하셨다"라며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합격! 우리 연수 잘 부탁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