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이시언 "다음달 흑석동 아파트 입주..대출·관심 걱정"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20 11:57 | 최종수정 2018-11-20 11:59


사진=비에스컴퍼니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OCN '플레이어'를 마친 배우 이시언을 만났다.

이시언은 지난 2009년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뒤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시언은 2015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남궁민과 호흡을 맞추며 시선몰이를 했고, 2016년에는 MBC 'W'를 통해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대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JTBC '맨투맨'과 tvN '라이브', OCN '플레이어'에서도 활약했다.

이시언은 '플레이어'에서 해킹 마스터 임병민으로 출연해 송승헌, 정수정, 태원석 등과 4인방을 이뤄 활약했다. 천재적 능력으로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인물로 활약했으며 마지막까지 통쾌한 반전과 활약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이시언은 '나혼자 산다'를 통해 청약 당첨 소식을 알렸던 흑석동 아파트로, 다음 달 이사를 앞두고 있다. 이시언은 "일단은 다 걱정이다. 다 대출이니까. 정말 꿈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다음달로 당장 다가오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런 것들이 부담스러운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마냥 행복하지만 부가적인 것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도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된다. 마냥 웃을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낙에 작은 집에만 있다가 제가 생각했을 때 제 생각엔 넓다고 생각한다. 그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 무서울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비에스컴퍼니
이에 결혼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이시언은 "결혼도 할 때 되면 할 거 같다. 돈이 있어야 결혼을 한다. 2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은 유효하다. 유효하지만, 사람 일은 모른다. 2~3년 뒤면 저도 마흔이다. 늦어도 마흔 전에는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상도목장이 첫 달엔 굉장히 잘 됐다가 둘째 달에는 여느 커피숍과 다를 게 없는 느낌이었다. 생갭다 연예인 분들께 홍보를 부탁하지는 않았었다. 라미란 선배님이 지나가시다가 방문을 해주셨더라. 부탁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고 친한 연예인 친구들만 와서 한 잔씩 마시고 그런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언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카페를 연 거다. 돈이 많았다면 카페를 열지 않았을 것"이라며 "촬영 없을 때 무조건 카페에 있는다. 커피를 내릴 줄은 모른다. 거기 직원이 저랑 정말 잘 맞은 매니저였다. 어느 날 그 매니저 친구가 고향으로 내려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친구에게 '강원도 가서 할 거 없으면 형이 카페를 할 건데 네가 맡아서 할 수 있겠느냐. 월급도 훨씬 많이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그 친구가 다 맡아서 하는 거다. 진짜 소를 가져다 놓으려 했는데 불법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플레이어'는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통쾌한 응징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11일 종영했다. 이날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8% 최고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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