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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새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의 가슴 아픈 운명을 예고하는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 E&M)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총 3장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는 왕석현과 한채영을 내려다보는 부감 구도의 포스터다. 이미 음식을 삼키기 조차 힘든 듯 코 줄과 링거에 의지해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는 아픈 아들을 감싸 안고 원망과 기도가 뒤섞인 절박한 심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어머니의 가슴 아픈 모자상은 극중 한채영이 선보일 모성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실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한채영과 아역에서 몰라보게 폭풍 성장한 왕석현, 두 배우가 펼쳐낼 애틋한 모자 케미와 극한의 감정 연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너를 놓지 않을게…"라는 간절하고 묵직한 카피에서는 아들을 살려내고야 말겠다는 어머니의 강한 다짐과 애절한 기도의 마음마저 느껴진다.
이어 배수빈과 오윤아, 한채영과 이천희의 엇갈리고 비틀린 운명을 암시하는 4인의 포스터 속에는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휘몰아칠 배신과 갈등, 질투와 연민의 복합적인 감정이 배어있어 스토리 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슬픔과 혼란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스쳐 지나가는 한채영과 배수빈의 아련한 눈빛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런 한채영을 지키려는 듯 한 걸음 뒤에서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는 이천희와 차디찬 눈매로 노려보는 오윤아까지 과연 이들 네 사람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이들을 지옥 같은 딜레마 상황 속으로 몰아넣을 진실은 대체 무엇인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 단체 포스터에는 햇살이 부서지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한채영과 왕석현 모자와 이를 지켜보는 '신과의 약속' 주요 등장인물들 각자의 시선이 담겼다.
이토록 행복한 모자에게 닥쳐올 예고된 비극과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네 남녀의 비틀린 로맨스, 그리고 박근형, 강부자, 이휘향, 오현경, 김희정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진의 카리스마 열연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극한의 슬픔과 긴장감 속에 펼쳐질 '신과의 약속'에 대한 시청 욕구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공식 포스터 3종 공개와 함께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상승시키고 있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은 '숨바꼭질' 후속으로 오는 24일 토요일 저녁 9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