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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의 매력에 빠졌다.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넷플릭스가 인터내셔널 장편영화 중 제일 처음 투자한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다. 한국 시장은 엔터테인먼트가 강하고 영화와 TV를 사랑하고, 인터넷이 발달돼 있다. 좋은 인터넷 환경으로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한국은 스토리텔링에 강하다. '범인은 바로 너!'같은 예능 프로그램까지 제작할 생각을 하고 있다.(테드 사란도스)
우리의 경쟁력은 콘텐츠다.(테드 사란도스)
-'YG상사'와 '범인은 바로 너!' 등의 국내 체감 반응은 약했다. 가입자 수 미공개 원칙 하에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와 성과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YG상사'와 '범인은 바로 너!'의 성과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가입자수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테드 사란도스)
-한국에서의 궁극적 목적은
넷플릭스에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시청률이 중요하지 않다. IPTV에서 원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다.(리드 헤이스팅스)
-공격적인 투자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이 넷플릭스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지
투자를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매출에서 얻는것보다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 주식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거둔 걸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5년간 주식도 많이 올랐다.(리드 헤이스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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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투자 방침을 바꿀 생각은 없나?
우리의 오리지널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오리지널을 만들거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콘텐츠를 만들어낼 거다.(테드 사란도스)
-'킹덤'의 어떤 면에 매력을 느껴 선택했는지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좋은 이야기가 있었다. 이렇게 장르를 넘나들며우리가 지금까지 보지못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스토리텔링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TV나 콘텐츠가 강해져 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테드 사란도스)
'킹덤'은 분명히 한국에서 성공하겠지만, 전세계적으로도 성공하고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테드 사란도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