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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손 the guest' 김혜은이 극악의 살의를 드러냈다.
박홍주는 김신자의 집에 나타난 양신부에게 "신부님 말대로 좋게 해결하려는데. 이 개돼지 같은 게 계속"이라며 살인에 대한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고, 양신부는 "큰일 하실 분이 이러시면 어쩝니까"라며 박홍주의 빰을 때렸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한 두 사람의 모습과 묵묵히 박홍주의 살인을 덮어주는 양신부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깊숙이 관여되어 있음을 짐작케 했다.
지난 회차에서 박홍주는 박일도에게 빙의돼 악마 같은 인격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닌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타인을 향한 혐오로 가득 찬 진짜 악인임이 드러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살인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적의와 살의의 최고점을 찍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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