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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채은이 차태현의 질투 싸움에 강제(?) 투입되어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앞서 2회에선 보안 시스템 기기 작동 오류로 송미리의 회사에 방문한 조석무가 회사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그녀를 돕는 모습을 통해 이들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조석무를 따라간 송미리는 그의 도움이 정의감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혐오의 표현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운 표정을 지어 그녀의 취향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김채은(송미리 역)은 쌍코피를 흘리는 차태현(조석무 역)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수줍고 긴장되는 분위기를 자아내 그를 향한 호감이 이미 시작됐음을 표현하며 극 중 러브라인에 입체감을 더했다.
이렇듯 조석무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는 송미리를 연기하는 김채은은 두 주인공의 질투 전쟁을 도우며 극의 애정전선에 은근한 긴장감을 높이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로 조석무의 주변에 한 걸음 다가간 그녀가 앞으로 어떤 애정공세를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거침없는 직진녀의 모습을 보여줄 김채은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최고의 이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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