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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성 추문(성폭행)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방송에서 처음 심경을 밝혔다.
이날 김흥국은 '풍문쇼'와의 인터뷰에서 근황 질문에 "축구는 매일 아침 6시에 나간다. 축구하러 나가는 편이다. 그리고 집에 봉사를 많이 한다. 틈틈이 절에 자주 간다"고 말했다.
성 추문으로 많은 이에게 공격과 질타를 받기도 했던 그는 당시 심경에 대해 "나도 놀랐다. 살다가 이런 일도 다 있구나 생각했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그런데 뉴스를 접하면서 '큰일이 났구나' 싶었다.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하나 싶었다. '내가 그런 사람인가'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더라. 약 30년간 방송 생활을 통해 얻은 인기가 한순간에 추락하니깐 모든 게 무너지는 거 같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3월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김흥국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으며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그러나 지난 5월 김흥국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 역시 지난 8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