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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0주년을 함께 걸어온 god. 또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god. 그들이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말을 건넸다. 우리 "같이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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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윤계상은 "준형이 형이 말했듯 겁도 나고 걱정도 많이 들었다. 왜냐면 오랜만에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는거고 오랜만의 예능이라. 그런데 정말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심으로 멤버들 사이의 마음을 느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정말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 오래된 사람들이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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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호영은 "혼자 지내온 것 보다 멤버들을 만나서 흘러온 시간이 더 길다. 제가 혼자 살면서 보다 멤버들과 함게 하면서 진짜 내모습이 나온다는 걸 느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마음으로 임했다. 옛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 여러분들이 만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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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지금과 모습이 사뭇 달라서 '멋있음'을 잃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얻은 것이라고 하면 크게 많이 와닿은 건,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형제같은 친구들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함께 지내온 시간 만큼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나에게 남아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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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살아오면서 어렷풋이 기억나는 과거의 제 모습과 멤버들 끼리 끈끈한 우정이 생활을 하면서 잊기도 했다. 그 시절로 또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존재함으로서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생각이 나고 그 시절로 돌아가더라. 엣사랑의 소중함이나 잊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만나게 돼면서 감사함을 느꼈다. 멤버들에게 고맙고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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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0주년을 맞이한 god. 그는 데니안은 "god 20주년이 제 인생의 반인데 감회가 새롭다.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god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은 사실 20년보다 긴 시간을 함께 해서 또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 얼마나 벅찰까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맘이 크고 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주년 앨범에 대해서도 김태우는 "멤버들 모두가 참여도가 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같이 걸을까'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