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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김윤진-정웅인-고성희-최광제 4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인 '미스 마' 김윤진이 잔뜩 어질러진 공간에 홀로 앉아 냉소적인 표정을 한 채 올 화이트 의상과 강렬한 대비를 보이는 빨간 털실로 뜨개질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여기에는 "명심해. 인간은 이기적이고 추악하다"라는 카피가 더해졌는데, 이는 미스 마가 누명을 쓰고 치료감호소에 갇혀 지내던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절망 속에서 인간 본성에 회의를 느꼈음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복수의 칼날을 갈 수밖에 없었던 미스 마의 심리를 짐작케 하면서 그녀의 복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실은 그 여자가 쥐고 있어"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카피와 함께 토끼 인형을 들고 어딘가를 애틋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고성희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고성희가 연기하는 서은지는 9년 전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김윤진의 가짜 조카가 되어 그녀의 복수 파트너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뭔가에 불만이 있는 듯 찌푸린 표정으로 험악한 인상을 드러내는 최광제의 모습도 눈에 띈다. 최광제는 극중 미스 마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게 되는 은퇴한 조직 폭력배 고말구 역을 맡았다. 마치 누군가에게 경고를 던지는 듯한 "건달은 당한 만큼 갚아줘야 면이 서는 거야"라는 카피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스 마와 고말구가 어떤 사연으로 인연을 맺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오는 6일(토) 밤 9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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