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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황교익 논란 무색"…'골목식당' 대전편, 동시간 1위로 해피엔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04 08:5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전 청년 구단이 확 바뀌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많은 논란을 낳은 대전 청년구단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전 청년구단 편의 완벽한 리뉴얼을 위해 버거집, 초밥집, 문제의 막걸리집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일단 버거집에는 신메뉴에 대해 "난해한 맛이다"며 "기본에 충실한 버거를 만들어라"고 제안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 역시 기본 버거에 대한 호평이 많았고 그 결과 버거집은 기본에 충실한 버거로 손님을 맞았다.

이어 초밥집에는 알탕에 어묵을 넣은 신선한 메뉴 개발로 눈길을 끌었다. 용산 해방촌 유학을 다녀온 초밥집은 성공적인 신메뉴 개발로 호평을 받았고 곧바로 장사 준비에 나섰다.

문제는 고집불통 막걸리집. 앞서 막걸리집은 백종원으로부터 "썩은 식혜 맛이 난다"며 혹평을 받았고 그럼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이 개발한 막걸리 레시피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막걸리집 역시 포기하지 않은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은 것. 고집은 내려놓은 막걸리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대중적인 수제 막걸리를 만들었고 이에 백종원으로부터 "좋아졌다. 뭔가 이제 아는 것 같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여기에 백종원은 막걸리와 어울리는 호박전, 부추전 레시피를 전수하며 막걸리집의 리뉴얼을 도왔다.

그야말로 리뉴얼이 불가능할 정도로 처참한 위생상태, 최악의 맛을 선보인 대전 청년구단 편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완벽히 환골탈태했다. 진심은 통한다는 진리가 청년구단 편 역시 정통한 셈. 손님들은 대전 청년구단 식당을 다시 찾게 됐고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부활에 성공한 대전 청년구단이다.

이러한 청년구단의 해피엔딩에 시청률 역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밤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1%, 2부 6.6%, 분당 최고 시청률 7.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물론 JTBC '한끼줍쇼', tvN '유퀴즈 온더 블록' 등을 제쳤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앞서 청년구단 편은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이 막걸리집을 솔루션 하는 백종원과 프로그램의 태도를 지적해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바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이러한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리뉴얼에 성공, 해피엔딩을 맞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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