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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채수빈이 '민폐 캐릭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을 '열정 캐릭터'로 발전시키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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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채수빈은 드라마 방송 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여름이는 애틋한 사연을 가진 친구고 애쓰고 노력하는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실수를 하게 되고 사건이 커져 있고 그래서 인간폭탄이란 얘기를 듣는다. 처음에 민폐 캐릭터라고 얘기를 듣고 우려한 부분이 있었는데 리딩을 하고 작가님,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여름이란 인물을 이해하니까 걱정이 되지 않더라.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서툴지 않나.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런가 '괜찮다'는 얘기 듣기가 어려웠던 거 같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공감을 했고, 여름이가 듣고 싶은 것은 돈을 많이 벌고 인정을 받는 것 보다는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 한 마디인 거다. 여름이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성장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고 시청자분들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고 보고 있다"고 밝히며 한여름을 대변했다.
드라마는 미스터리남 이수연과 열정캐릭터 한여름, 그리고 양서군과 서인우(이동건), 오대기(김경남) 등의 인물들과 함께 이야기를 그려내며 인천공항의 곳곳을 조명할 예정. 그 속에서 온갖 잡무에 시달리면서도 '괜찮다'는 한 마디를 위해 열정을 잃지 않는 한여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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