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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한 뒤 결혼을 해 화제를 뿌렸던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동호는 '오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용히 넘어가려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왔다'면서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했고,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났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지지 않아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을 걱정하며 '저는 이미 많이 노출이 되어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않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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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세 스타로 자리잡은 동호는 만 19세가 되던 2013년 10월, 유키스는 물론 연예계 활동의 은퇴를 돌연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속사는 동호의 은퇴 선언에 대해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동호는 은퇴 선언 2년 뒤인 2015년 11월 깜짝 결혼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만 21세였던 그는 은퇴 후 만난 일반인 여자친구와 1년 6개월여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아이돌 출신 최연소 품절남'으로 이슈가 됐다. 그리고 이듬해 5월 동호는 득남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동호는 은퇴 선언부터, 깜짝 결혼, 득남 소식까지 아이돌 출신으로는 이례적인 행보로 관심을 받은 것.
연예계 은퇴 후 DJ로 나선 동호는 지난해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단란한 가정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동호는 낯선 육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런 동호의 노력에도 파경 위기를 피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