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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김기두, 도경수 절친한 조력자 '매력 만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08:10



김기두가 신스틸러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기억소실 원득(도경수 분)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구돌(김기두)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 4회에서 홍심(남지현 분)과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게 된 원득은 기억을 모두 잃었음에도, 허름한 초가집과 낡은 옷, 도무지 손이 가지 않는 음식들에 온통 불편함을 느낀다. 원득이 고리대금업에 손을 댄 사실을 알게 된 구돌은 홍심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원득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구돌은 양반 행차 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원득에게 "너 그라고 고개 빳빳이 쳐들고 있다가, 잘못 걸리믄 뼈도 못 추려"라며 호통을 치는가 하면, 함께 천우산에 물양동이 일을 가서도 "밀삐를 더 바짝 땡겨잡아야지! 그러다 물독 쏟아져"라고 매사 원득을 향한 귀여운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챙겼다.

구돌은 세상 물정 모르는 원득의 절친한 조력자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태연하기만 한 원득과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알기에 좌불안석인 구돌의 모습이 대비되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는 것. 구돌은 원득을 답답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깨알같이 조언하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구돌의 천연덕스러운 표정 변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치있는 입담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신스틸러다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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