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김윤진 "韓美 드라마 현장 차이점?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7 15: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윤진이 미국과 한국의 드라마 촬영현장 차이점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주인공인 김윤진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윤진이 참석해 19년 만의 국내 드라마 복귀 소감과 '미스 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촬영 현장과의 차이점에 대해 "환경이 조금 다른 게 아니라 많이 다르다. 미국은 12시간 제도가 있고 주말에는 꼭 쉰다. 일주일에 한 4일 정도 촬영을 하고, 나머지는 빨래나 청소 등 일상적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일단 (미스 마) 촬영이 시작하고 나서 빨래를 돌려본 기억이 없다. 가끔 들어가서 설거지만 한다. 다행히 남편이 외조를 잘 해줘서 집안일을 신경을 못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점은 굉장히 크다. 예를 들어 거리에서 촬영을 하면 '차 지나가니까 홀드해'하거나, '지나가게 해'라고 하면서 카메라 전체를 이동하더라. 미국 드라마는 대부분 차를 통제하고 허가를 받으니 경찰들이 통제해준다. 그런데 차가 지나갈 때마다 카메라 감독님이 카메라를 힘들게 옮기시는 것이 제가 까먹고 있던 부분 같다. 그런 것부터 진행 자체가 다르다 보니 다른 점이 많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우리 스태프들의 힘에 매일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 '미스 마'가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해 진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범죄자들을 통쾌하게 굴복시키는 이야기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미스 마플의 스토리를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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