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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 “쌍방폭행 아냐” 주장…상처 공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9-16 14:48 | 최종수정 2018-09-16 14:51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가 쌍방폭행설을 부인했다.

지난 15일 조선일보는 구하라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A씨의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A씨 얼굴에는 무언가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검붉은 상처가 여러 개 있다. 매체는 오른쪽 이마에서 눈으로 내려오는 상처 자국은 4cm, 오른쪽 눈썹 아래 상처는 5cm가 넘어 보였고, 코 옆 뺨에도 3cm 이상의 상처가 도드라져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상처가 구하라가 낸 상처라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어난 상황에 대해 A씨는 "구하라가 이사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그때 내 짐을 빼는 게 낫겠다 싶어 친구와 함께 갔고, 나랑 함께 간 남자 친구는 집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짐이라는 게 옷가지가 전부였기 때문에 여행용 캐리어 한 개와 거기에 다 담을 수 없는 옷가지를 들고 나오려고 하다가 다툼이 벌어졌고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내가 때릴 수는 없지 않은가? 구하라는 연예인인데…"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A씨는 쌍방 폭행이 아니라면서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전했다.

또 인터뷰에서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말했다. 하지만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가택침입'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그 집 비밀번호가 우리 두 사람이 만난 날을 조합한 것이었다. 공간을 함께 쓰고 있었다"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하라는 당초 경찰에 쌍방 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구하라에게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당했다"고 말했고 구하라는 "A씨가 일어나라며 나를 발로 찼다. 이후 다퉜고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하라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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